시간은 되돌릴수도 없지만, 되돌릴 필요도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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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에 철지난 영화 "어바웃타임"을 봤어요.
결론부터 이야기 들리자면 실패....;;
미국, 영국식 멜로를 좋아합니다. 이 영화는 2013년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국내에 개봉한 영화인데 러브액츄얼리같은 흥행은 못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의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.
영화가 실패였던 이유는 1번 봐서는 이해가 안되었다는것입니다. 한국정서에도 맞질 않네요 ㅠ
2시간넘게 영화를 보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감상평을 보다가 좋은 문구가 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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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되돌리는 일은
결국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다.
하지만, 할 필요 역시 없는 일이기도 하다.
'시간'을 되돌린다는 것은
어찌보면, 풀리지 않는 문제의 답안지를
미리 들여다보는 것과도 같다.
답안지를 들여다보는 행위는 문제의 정답을 가르쳐 주지만
결코 그 문제를 풀고 있는 나 자신의 발전을
불러올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.
한번 답안지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면,
다음 또 다음의 문제 역시 늘 그런 식일 수 밖에 없다.
물론 매번 100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다.
하지만 다음, 또 다음의 문제집을 계속 넘길때마다
답안지에 의지하게 만드는, 피곤하고 피동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.
그것은 꽤나 불행한 일이다.
내 삶이 무엇인가에 의해서
만들어지고(조작되고) 완성되는 것이니 말이다.
마치 짧은 순간의 기쁨(喜)과 즐거움(樂)은 있지만
결코 영원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는
임시적 방편(응급처치, 때우기)에 불과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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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바웃타임"은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영화였지만 저는 비슷한 소재로 아담샌들러가 나오는 "클릭"을 추천드립니다.
좋은 월요일 되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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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2
레오나르도님의 댓글
잔잔한 여운이 있더군요.
제가 느낀바는 인생을 살면서 지난과거에 얽매이는것 보다는 지금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의미를 가지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.
축하합니다. 첫댓글 포인트 3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.
다이옥신님의 댓글의 댓글